대관령차박캠핑/안반데기차박/대관령감자옹심이/금천회관/단골집오삼불고기/선자령캠핑/진태원/안반데기은하수
강원도를 좋아한다.
산도 있고 물도 많고 공기도 좋고
무엇보다 서울과 도로가 교통이 좋아서 떠나는 곳 1순위가
강원도이다. 그중에서도 유명하지만 선자령이라는곳이 궁금해
가보기로 했다.
-대관령 감자옹심이(옹심이,칼국수)
평소에 감자, 옥수수, 고구마 이런 걸 좋아하진 않는다.
내 돈 주고 감자옹심이는 더더욱 먹어본 적이 많지 않다.
추운 날 몸 좀 따뜻하게 하려고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옹심이도 충분하게 넣어주고 칼국수도 맛있다. 국물도 맛있다.
가격도 괜찮고 가게 위생도 나쁘지 않다.
다만 화장실 앞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주차는 가게 옆이나 길거리에.
대관령에 머무는 동안 유일하게 2번 먹은 음식
-금천회관(물갈비)
물갈비가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 맛있다.
근데 뭐 특별한 거 없는 갈비맛이다. 달달하다. 당면도 나온다.
밥 비벼 먹으면 한 그릇 뚝딱인 맛이다.
갈비인데 물을 조금 더 자박자박하게 나오는 거라 보면 된다.
야채 쌈도 나오고 반찬도 맛있다.
가격은 한 끼 식사로 부담되진 않지만 두 끼 먹기에 부담되는 가격
가게 위생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다.
주차는 길거리나 시내 중앙 큰 주차장에 하면 된다.
-단골집(오삼불고기)
대관령은 오삼불고기거리가 있을 만큼 유명하다고 한다.
다른 인기 있고 사람 많은 오삼불고기집을 피해 이곳으로 왔다.
양념도 맛있고 위생도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다.
돼지고기도 부드럽고 양도 부족하지 않다. 가격도 나쁘지 않다.
내 생각엔 유명한 가게가 아닌 거 같은데
다른 유명한 집은 얼마나 맛있다는 건지 생각이 든다.
사람 많고 기다리는 다른 집보다 이곳만으로 충분한 거 같은데.
주차는 마찬가지로 시내 중아 큰 주차장에 하면 된다.
-진태원(탕수육)
엄청 유명하다. 사람도 많고 줄도 꽤 길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했다.
줄 서는 거 개인적으로 어디 놀러 가서
줄 서서 먹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 먹었다.
-이디야커피 대관령점
유명한 카페가 많지만 나는 이런 프랜차이즈 카페도 좋아한다.
그지역만의 다른 뭔가가 있다.
이디야커피 대관령점은 서울과 다르게 인테리어도 잘 돼있다.
한 번쯤 가볼만하다. 이디야니깐 가격도 괜찮다.
사람 많고 유명한 카페도 좋지만 숙소가 시내 쪽이라면
가볍게 가볼만하다.
-선자령
총 소요시간은 세 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대관령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한다. 큰 풍력발전기도 바로 밑에서 볼 수 있고
바로 밑에서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나다.
공기도 좋고 운동도 된다. 바람이 엄청 분다. 상쾌하다. 다르다. 다른 곳과 바람이.
백패킹으로 유명한 곳답게 곳곳에 텐트도 많다.
다음에는 텐트를 가지고 와서 하루 지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오는 날에는 필수로 다녀와야 한다.
또 가고 싶다. 등산코스는 많이 힘들지 않다.
두 다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 주차는 대관령휴게소에 하고 가면 된다.
인스타그램으로 다녀온 사람들 피드 보고 있다가
눈 많이 쌓인 날 아이젠 챙겨서 꼭 가보자.
-안반데기
은하수가 뜬다길래 갔다. 차를 가지고 올라갔는데 오르막길이 살벌하다.
하지만 위험하지 않다. 모든 차량이 갈 수 있도록 깨끗한 포장도로이다. 좁은 도로도 아니다.
안반데기 정상(?) 주차장까지는 차량이 허용되는 시즌이 있다고 한다.
근처 주민분들 배추농사가 한창일 때는 농업 때문에 제한이 된다고 한다.
그럴 때는 카페 주차장까지만 허용된다.
밑에서 미리 먹을 거 준비해가지고 가야 한다. 은하수가 뜨려면 꽤나 긴 시간을 보내야 한다.
바로 밑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컵라면을 4000원에 판다. 밑에서 꼭 먹을 거 구입해서 가자.
주차장이 있어서 차박 하기에도 좋다. 다만 너무 춥다.
강원도 산골답게 새벽에는 정말 춥다. 핫팩이나 따뜻한 이불, 침낭 준비해 가자.
저녁 늦게 가면 사람이 많아서 주차할 공간이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미리 올라가서 자리 잡고 차박 캠핑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결국 은하수는 보지 못했다. 날씨가 안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