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진이후 백수가 되었다. 그래서 뭐해볼까 이것저것 찾는도중에 이제는 많이 흔해진 쿠팡이츠 쿠리어 배달알바가 있길래 자차를 이용해 해보았다. 확실히 단가는 자차가 높다. 하지만 혼자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주차문제가 제일 힘들다. 음식을 받고 배달하는 과정에서 주차를 해야하는데 보통 배달 식당들은 주차할공간이 협소하다. 그래서 도보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도보로 변경신청을 하고 1주일 도보로 해보았다.
먼저, 준비물
이제 날씨가 낮에도 영하로 떨어진다. 그래서 필요한것이 장갑이다. 음식을 손에 들고 배달해야하기때문에 손이 많이 시렵다. 이왕이면 핸드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이면 더욱더 좋다. 배달주문이 들어오면 수락하고 음식픽업완료, 배달완료 핸드폰을 계속 만져줘야 하기때문에 핸드폰 사용할일이 많다. 그래서 꼭 터치가 가능한 겨울장갑이면 좋다.
두번째 필요한것이 보조배터리이다. 본인은 아이폰을 쓴다. 아이폰은 곧 추운날에는 엄청난 조루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밖에 조금만 있어도 배터리가 닿아서 충천을 해야할일이 생긴다. 밖에서 한창 배달알바를 하는도중에 충천을 해야한다면 시간이 금인 우리들에겐 엄청난 타격이다. 꼭 만땅채워진 보조배터리를 챙기자.
세번째로 가장 중요한 튼튼한 두다리이다. 본인은 쿠팡이츠 도보배달 하루에 2시간만 한다. 하고 나면 대략 15000보를 걷는다. 힘들다. 발바닥도 아프고 아무리 쿠션 좋은 운동화를 신어도 아프고 힘들다. 평소에 운동을 좀 해놨다면 여기서 써먹을일이 생길텐데 아쉽다.
준비물을 챙겼다면 제일 궁금해하는 쿠팡이츠 쿠리어 도보배달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보겠다.
본인은 자차로 배달 2달, 도보로 배달 2주일째 하고 있다.
장점
-도보배달이라 배달동선이 매우 짧다. 정말 짧은거리는 같은건물에서 같은건물이동할정도로 정말 짧은거리를 배정해준다. 그래서 배달이 무척쉽다.
-자차, 오토바이배달이 아니라서 주차 이런거 신경쓸필요없이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다. 자차나 오토바이로 배달할경우 아무리 비대면 투잡 알바라고 해도 스트레스 받는경우가 많다. 교통체증이나 주차문제등등 은근 스트레스받는다. 도보로 하니깐 교통문제에서 확실히 스트레스가 없다.
-배달이 없을때는 한가하게 서점이나 커피숍에 들어가서 시간을 때우면 기다릴수 있다.
-집에서 온라인모드로 해놓고 편하게 기다려도 된다. 집근처가 맛집, 배달집, 상권에 있다면 집에서 콜대기를 해도 된다.
단점
-콜이 매우 적다. 자차나 오토바이로 할경우보다 확실히 콜이 없다. 피크타임에는 그래도 들어오는데 피크타임이 아닌경우에는 콜이 거의 없다.
-단가가 조금 적다. 적게는 3000원에서 많게는 6000원까지 단가가 잡힌다. 참고로 자차 단가는 많을때는 만원이 넘는다.
-배달동선이 아무리 짧아도 요즘같은 날씨에 많이 춥긴 춥다.
-가끔 대량 배달물량이 들어오면 무거워서 팔이 아프다.
자차배달이든 오토바이배달이든 도보배달이든 무조건 장단점이 있다.
돈은 확실히 오토바이-자차-도보 순이다. 오토바이배달은 콜이 넘쳐난다. 하지만 위험하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구입해야한다. 오토바이가 없다면 자차가 좀 부담스럽다면 도보배달부터 천천히 시작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다.
단가가 적긴하지만 도보배달하면서 배달 노하우랑 감을 익힌다음 자차나 오토바이로 도전하면 조금더 수훨한 쿠팡이츠쿠리어 투잡 알바를 할수 있을거같다.
다음시간에 쿠팡이츠쿠리어 도보 노하우를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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